일상,생각

[일상/생각] '흥미' 로운 취미생활

ddaldoolaby 2022. 10. 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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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새로 시작한 복싱이 정확히 한달째 되는 날이다.

물론 엄청난 많은 기술을 배우기는 무척 짧은시간이라 줄넘기나 스텝밟는게 고작이긴하나, 나의 평소 흥미지속기간을 생각한다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

1년전 스케이트보드를 배워보겠다고 타다가 발목이 멀리 나가버린 탓에 깁스를 하고, 한참을 못하니 그새 계속 탈수있겠다는 자신감이 떨어졌다. 흥미가 죽어버렸다.

새로 시작하긴 쉬운데, 모종의 이유로 흐름이 끊겨 조금만 갓길로 빠져버리면 늘 다음이 없다. 난 왜그럴까 늘 고민이었다.

하지만 그런 성격이 아이러니하게도 내 삶의 원동력이 된다. 물밖에 나오면 움직일수 없음을 못견디고 금방 죽어버리는 고등어마냥 늘 새로움을 찾아다닌다. 멈춰있는 기간이 길어지면 우울하다. 난 새로운걸 배운다는 것에 자부심과 즐거움과 안도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난 왜 이런 새로운 걸을 찾아다니며 더 나아가서는 사람들은 왜 취미를 찾아다닐까?? 삶을 살아가면서 내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다.

"행복하기 위한 시간보내기" 이다

시간죽이기 라고 썼다 지웠다. 우린 능동적이며, 살기위해 어쩔 수 없이 죽이기보단, 보내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주체이며 선택을 할수있기 때문이다. 취미란 캠핑이니 운동이니, 예측가능한 행복을 상상하며 그 시간을 빠르게 미래에서 현재로 보내기 위한 작업이라 생각한다.

생각대로 안되는게 인생이라 말한다. 하지만 또 어찌될지 모르는게 인생이랬다. 오늘도, 내일 역시 행복할거란 생각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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